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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반대 아니다", 인수위 "무서운 세입자 아냐"…'용산 이전' 본격 여론전

입력 2022-03-22 11:00 수정 2022-03-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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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상 제동을 걸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여론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전경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머리를 맞대고 (안보) 공백이 없도록 하자라는 제안이고 그런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청와대)가 마치 반대하는 것처럼 (인수위 측에서) 발표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진심이 그렇게 오해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윤 당선인 측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 인수위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니다”라며 “(청와대 측과) 상호 조율, 소통이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 당선인이 지키기를 기대한다는 말이 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전파됐다"며 "이에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히 될 거로 생각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공방어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전시에는 지하 벙커에서 지휘를 하기 때문에 (안보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사실상 도리인데 거부를 했다는 거에 대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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