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최근 사망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관련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이 JTBC 뉴스룸에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 김 처장에게 대장동과 관련된 표창장을 직접 줬다고 말을 한 이후 표창장이 공개가 됐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2015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게 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그제 / JTBC '뉴스룸') : 김문기 당시 처장에게 2015년 12월에 우수사원, 우수직원이라고 해서 상장까지 주셨다는 걸 저희가 자료를 입수를 했는데요. 그 상장의 내용은 다른 것도 아니고 대장동 사업을 훌륭하게 이행했다는 것이 공적심사조서의 이유였습니다.]
실제 공적심사조서에 따르면 김 처장은 업무 총괄 책임자로서 위례 A2-8블록 공동주택 사업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었다고 적혀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선 김 처장이 민간사업자, 즉 화천대유와의 사업협약으로 임대아파트 부지를 공사의 배당이익으로 확보해 공공성을 확보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이 후보가 김 처장을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잘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던 김 처장은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대장동 수사를 받던 인물이 숨진 건 두 번째였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여러차례 김 처장과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표창장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한 마디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지자체장이 표창장 준 공무원들의 비위가 전부 시장과 도지사의 책임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을 많이 할수록 상대방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이라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화면제공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
(영상디자인 : 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