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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기, 영장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자택서 유서

입력 2021-12-10 19:55 수정 2021-12-10 19:58

유서 남겼지만 유족 반대로 공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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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겼지만 유족 반대로 공개 안 해

[앵커]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10일)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으로 경찰차가 빠르게 들어갑니다.

화단 근처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인근 아파트 경비원 : 사람이 떨어졌다고…왼쪽이 들어가는 입구거든요. 거기 떨어져 있는데.]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숨져 있었고 신원 확인 결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경찰들이 천막을 막 치고 있더라고요. '투신한 사람 시신이 있어서 그런다' 하고 접근하지 말라고…]

앞서 새벽 4시쯤에는 유 전 본부장이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 경찰은 위치추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검찰은 어제 대장동 사업과 관련된 비리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는 14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인 유 전 본부장은 어제 직원에게 사직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도 발견됐지만 경찰은 유족이 반대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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