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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만배의 '그 분', 이재명 후보 수사 피할 수 없어"

입력 2021-11-04 11:10 수정 2021-11-04 11:20

원희룡 "유동규 통화 '복심' 한 명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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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동규 통화 '복심' 한 명 더 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회 본관 앞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찾아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회 본관 앞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찾아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되기 직전 통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복심'이 "한 사람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은 지난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은 문을 잠가 검찰 수사관의 진입을 막고, 휴대전화를 오피스텔 창밖으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버리기 직전 통화한 사람으로 "모 신문에서 정진상 실장의 이름을 거론했다"며 "(그런데 통화한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들이 "둘 다 (이재명 후보의) 복심"이라며 "(통화 대상은) 유동규 본부장과 잘 알고, 유동규 본부장을 달랠 정도의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요건을 갖춘 사람은 몇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는 또 다른 복심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인물로 언급된 정진상 현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은 오늘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화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복심으로 꼽혔던 정 부실장이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과 대선 주자들은 잇따라 비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측근인 유동규 씨가 압수수색 직전에, 또 다른 핵심 측근인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물은 뒤 "결국 모든 정황이 대장동 개발 5인방과 이재명 후보는 한 몸이며, 이재명 후보가 몸통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도 SNS를 통해 "두 사람이 범죄 혐의에 대해 말을 맞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윗선이자, 김만배의 "그분"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는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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