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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정진상, 유동규 압수수색 직전 통화…"확인 필요 했다"

입력 2021-11-04 11:02 수정 2021-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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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영장실질심사 마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지난달 3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영장실질심사 마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유 전 본부장과 통화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정 부실장은 오늘(4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통화기록을 분석해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9월 29일 유 전 본부장이 정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압수수색 직전 문을 잠근 채 자신의 휴대전화를 거주하는 오피스텔 9층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해 지난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한 후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수사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직접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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