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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나오는데…1차 접종자 '실외 노마스크' 우려

입력 2021-05-26 20:06 수정 2021-05-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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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온 백신은 2번을 맞아야 하지만, 이번 계획을 보면 우선 1번이라도 맞으면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1차 접종을 하면 밖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한 게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2번 다 맞은 뒤에도 걸리는, 이른바 '돌파 감염'까지 확인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립니다.

[강한결/서울 목동 :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그러면 한번 긍정적으로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순옥/서울 성산동 : 1차 맞고도 마스크를 당분간 써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잖아요. (마스크) 벗고 다니면…]

전문가들도 백신을 맞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1차 접종자도 실외이긴 하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한 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도 혜택은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에게만 돌아간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외국에서도 1차 접종을 했다고 해서 방역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사례는 찾아보기가 좀 어렵고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 혜택이 제공돼요.]

변이 바이러스도 큰 변수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한 번만 맞았을 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33%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차 접종 완료 시 중증예방은 되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조금 취약하거든요. 전파력을 고려한다면 1차 접종만으로는 방역을 완화할 때는 감염 확산이 증가할 위험이 높다.]

그래서 두차례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들의 비율이 50%가 넘어야 마스크를 벗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차 접종까지 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의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4명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실외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며 영국발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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