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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아이들 학교 보내겠다는데…방역당국은 신중 모드

입력 2021-05-17 17:06 수정 2021-05-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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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오는 9월부터 전면 등교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발생 현황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17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감염병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고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한 방역 보완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유 장관은 전면 등교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 확진자 비율이 낮고, 학습 결손 문제가 큰 것을 꼽았습니다.

유 장관은 "학교 내 학생 확진자 비율은 최근 3주간 유·초·중·고 학생 10만 명당 18.9명으로, 전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25.1명인 것에 비하면 조금은 낮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과 심리 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 문제의 경우 원래 상태로 회복되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혼심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두르기보다는 철저한 방역 등 다양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러한 교육부의 계획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면 등교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발생 규모나 양상, 학교에서의 전파와 유행에 대한 발생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사회 유행이 증가하면 학교나 학원 통해서 전파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교사는 우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학생은 허가 범위와 접종 여부 판단 등을 고려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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