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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요양시설 18명 집단감염…자가검사키트가 포착

입력 2021-04-30 07:50

현행 거리두기 연장 예상…5월 특별방역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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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연장 예상…5월 특별방역대책 발표


[앵커]

대전의 노인요양시설에서 1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오늘(30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610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유성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어제 이곳에서 18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80대 8명과 90대 7명 등 모두 고령층입니다.

어제 같은 방 입소자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키트로 자가검사를 받았는데 3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66명 전원의 검체를 체취해 분석했더니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자가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명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부인과 지난 18일 면회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는 시설에 격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0명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으로 예상됩니다.

3주 전 580명에 달했던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주 약 66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30%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23일까지 한 번 더 연장할 걸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특별방역대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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