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또 614명 나왔습니다. 주말인데도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와중에 서울에서 무허가 클럽이 또 적발됐습니다. 200명이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도 제대로 안 쓰고 춤판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 포함해서 오늘(11일) 코로나19 상황을 여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은 학원과 병원, 체육관 등 일상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실내 체육시설에선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지금까지 총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도 가리지 않습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오던 3차 대유행과 달리 현재는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도 3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봄날 따뜻한 기온에 이동량까지 많아지고 있어 이전보다 더 큰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선 무허가 클럽이 또 적발됐습니다.
노랫소리가 크게 나옵니다.
홀에는 사람들이 껴안고 다닥다닥 붙어서 춤을 춥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경찰에 적발된 이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음향기기 등을 설치해 클럽처럼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마스크) 안 쓴 사람도 많고…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해야 하는데, 80평밖에 안 되는데 200여 명이 붙어 있으니까.]
방역당국은 손님과 직원 등 200여 명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수서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