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당사 상황실에는 이렇게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종합 상황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 후보와 당 지도부가 앉을 빨간색 의자도 놓여 있는데요.
투표 종료 후인 오후 8시부터 이곳에서 모니터를 통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맞은편에는 취재진이 일찍부터 나와, 취재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사전투표 때의 열기에 비해선 투표율이 높지 않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반응 어떤가요?
[기자]
앞서 당에선 애초 55% 정도의 투표율을 기대한다, 이런 애기가 나왔습니다.
투표율이 50% 이상 나오면 승리할 것이란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대 섞인 전망을 해온 건데요.
그런 예상보다는 투표율이 저조해서 당 관계자들 사이에선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 특히 우려하는 건 2030세대의 투표율인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전 선거 때의 경향과는 달리 이들 세대에서 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걸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이른 오전에 투표를 못 하고 출근한 젊은이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오늘이 평일이다보니 차이가 있긴 하겠죠.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투표소에 부착한 공지문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낙선운동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공고는 오 후보 배우자는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보다 약 30만 원 정도 더 세금을 냈기에 수정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이걸 설명하면서 '세금실적 누락'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유권자에게 혼란을 줬다 게 국민의힘 측이 반발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