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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표심잡기…유세 현장 아슬아슬한 '방역 수칙'

입력 2021-03-28 19:30 수정 2021-03-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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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후보들이 표심잡기에 나선 유세현장 모습도 좀 걱정스럽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28일) 강남에서 거리 유세하는 모습을 저희 취재진이 살펴봤는데요. 두 후보 측은 방역 수칙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만 아슬아슬한 상황이 종종 포착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거리유세에 나선 서울 강남의 코엑스 앞.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안내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들이 유세차량에서 내려오자 시민들이 다가가 손을 붙잡기도 합니다.

거리는 훨씬 가까워집니다.

오늘 거리유세에 다시 나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찾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마스크를 끼고 주먹인사를 하지만, 좁은 통로에서 사진을 찍으며 바짝 붙게 됩니다.

두 후보 측 모두 JTBC에 방역 수칙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김재윤 : 시민분들이 너무 많이 모이다 보니까 다치지만 않았으면…사전에 손세정제 배치를 조금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정미 :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생하시잖아요. 코로나 위험에서 조금 노출되지 않는 방법을 더 고민하시고 나서 선거 유세를 하셨으면…]

방역당국은 "유세를 하더라도 밀접 접촉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권고하고 있다"는 수준의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사람이 모여야 하는 선거와 사람이 떨어져야 하는 방역 사이에 새로운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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