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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 옮길 수 있어"|아침& 지금

입력 2021-02-15 07:59 수정 2021-02-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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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와 관련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는 게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이를 증명해 주는 이른바 백신여권을 주는 건데요. 하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끝이 아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관련해서 전문가 의견이 하나 전해진 게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증상이 없는 상태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떤 백신도 마스크를 면제해 주지는 않는다 이런 말을 했네요.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의 조지메이슨대에 재직 중인 생물학박사 안차 바라노바가 한 말입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일부는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안차 박사는 현재 겁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백신 접종자들이 있다며 백신은 감염증이 가볍게 혹은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 줄 뿐 인후부의 바이러스가 제거됐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개발된 어떤 코로나19 백신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성을 없애주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서 소식 전해 드렸지만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획이 오늘(15일) 발표가 됩니다. 고령층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가 특히 관심인 상황인데 이건 브라질 얘기입니다. 100세가 넘은 초고령자들이 백신을 맞으면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이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는 일요일인 어제 연세가 110살인 할머니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올해 114살이 된 할아버지가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모두 100살이 훌쩍 넘는 초고령자들인데요. 이들은 건강하게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생각에 백신을 맞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과거 스페인 독감에 이어서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부족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모습인데요. 앞서 지난 12일 지방정부들은 보건부의 연내 전 국민 접종 계획을 못 믿겠다라면서 백신 확보를 위해서 의회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브라질 인구 2억 1000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현재 503만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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