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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시민 10명 중 4명 "귀농·귀촌 희망"|아침& 지금

입력 2021-01-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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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항의 한 해 동안 국제여객 수가 2년 전인 2019년에는 100만 명이 넘었었는데요. 지난해 2020년에는 5만 명이 안 된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객 운송을 지난해 초부터 못 했으니까요. 100만 명에서 5만 명이라고 하니까 타격이 어느 정도인지 그대로 보여주네요?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외국을 오간 여객 수는 4만8천6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2019년 103만9천3백여 명의 4.7% 수준입니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 운항이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 1월 28일부터 중단됐습니다.

또 작년 2월 10일부터 크루즈 입항도 금지됐습니다.

지난해 인천과 주변 섬을 오가는 연안 여객선 이용객도 전년 대비 25% 정도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연안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마케팅에 나섭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 자제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종식 전까지는 모든 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시골로 가서 농사지으면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것도 코로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됐다고요?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0년 농업 농촌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를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연구원은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보고서에 실었습니다.

그 결과, "41.4%가 은퇴 혹은 여건이 될 때 귀농 귀촌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도시민 10명 중 무려 14명 이상이 귀촌을 원하는 겁니다.

이는 전년보다 7%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로 고용이 불안해지고 부동산 가격 폭등 때문에 주거 비용이 올라 도시민들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나이가 많고, 교육 수준이 낮고, 가족 중에 농촌 거주자가 있거나 자영업자인 경우 귀농 의사가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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