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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우리 군사적 목표 김정은 한 명에 맞춰져...다시 경고"

입력 2024-10-05 00:16 수정 2024-10-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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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지대지미사일(현무)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지대지미사일(현무)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겨냥해 경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다시 한번 경고한다. 우리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경고의 배경에 대해 "오늘 김정은은 우리 국군 통수권자를 비난하면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하겠다'며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도 "과거와 달리 유독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두고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략사령부를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 모두가 북한 지도부와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며 "군의 강력한 능력과 확고한 태세로 인한 초조함과 불안감의 발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핵 도발 즉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 괴뢰"라고 부르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경고한 것을 두고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전날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한국 탄도미사일 현무-5를 평가절하하고 한국의 전략사령부 창설에 대해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 등의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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