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에도 당분간은 모두가 떨어져 지내야 합니다. 정부는 오늘(2일)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지 않고, 지금 하던대로 2주 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껏 한 거리두기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모레부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사적으로 5명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밖에도 조금씩 조정한 부분들이 이번에도 있는데, 어떤 것들이 또 달라지는지 박병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방역에 꾸준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와 특별방역 대책 효과는 느리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는 1000명 내외에서 정체 중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더 강해지는 조치도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가장 핵심적인 조치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5명 이상, 즉 5명부터의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지난 12월 이후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일상 생활 속 감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설명회 등은 수도권에서는 49명, 비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방역 '사각지대'로 꼽혔던 파티룸도 당분간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종교활동 역시, 비대면으로만 가능합니다.
반대로 운영을 다시 할 수 있는 곳도 생겼습니다.
학원과 스키장입니다.
수도권에 있는 학원들은 같은 시간대에 9명 이하면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스키장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용 인원의 3분의 1만 허용되고 시설 안에 있는 식당, 카페 등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