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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방역 미흡 송구…교정시설 내 3단계로 격상"

입력 2020-12-31 14:56 수정 2020-12-3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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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말그대로 사투입니다. 확진자 수 1000명 가까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정부의 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꾸준히 천 명대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일단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내년 1월 3일까지입니다.

정부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오는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100명 넘게 추가 확진 됐다면서요.

[기자]

법무부의 사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4일 만에 나왔습니다.

이용구 차관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용구/법무부 차관 : 오늘부터 21년 1월 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접견, 작업, 교육 등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해서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서울동부구치소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차관은 선제적 방역 조치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주 동안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 감염을 차단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오늘 또 다른 구치소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수용자는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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