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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3밀' 시설이 화 키웠나…동부구치소 감염 '비상'

입력 2020-12-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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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기자가 주목한 현장은 어디입니까?

[기자]

단일 시설로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입니다.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늘어났고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오늘(30일) 아침 현장을 다녀왔는데, 영상 먼저 보고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있습니다.

이곳이 민원실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19 때문에 종합 민원실을 폐쇄한다" 이런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확진이 이곳 동부구치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 792명입니다.

지난 29일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수용자 중 한 명이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교도소 창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어제 한 수용자가 '한 방에 확진자 8명이 함께 수용돼 있다"며 취재진을 향해 종이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늘 아침부터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버스에 수용자를 태워 다른 교도소로 옮기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로 보입니다.

교도소라기보단 아파트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입니다.

내부 구조 역시 아파트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합니다.

5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운동을 포함한 모든 생활이 실내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밀폐된 환경 때문에 집단감염이 빠르게 퍼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교도소 집단감염,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무엇인지, 스튜디오로 가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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