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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변이 바이러스 확인"…최근 여행 기록 없어|아침& 지금

입력 2020-12-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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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아침에 전해진 코로나 관련 속보인데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확인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미국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이미 보건당국에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첫 사례가 결국 나온 건데, 이 환자는 어떻게 감염이 된 것으로 전해지나요?

[기자]

재러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는 트위터에 "콜로라도에서 처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폴리스 주지사는 첨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엘버트 카운티 지역에 사는 20대 남성이며 격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최근 여행 기록이 없고 밀접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 내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28일 브렛 지로 보건복지부 차관보도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 칠레서 중남미 첫 변이 바이러스…스페인 거쳐 입국

중남미에서도 처음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칠레 보건당국은 자국 여성 한 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영국을 방문한 뒤 스페인을 거쳐 지난 22일 귀국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칠레도 지난 20일 영국발 직항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이틀 뒤 변이 바이러스에 뚫렸다는 겁니다. 

이 여성이 마드리드를 경유해 입국했기 때문에 막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가뜩이나 출산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인데, 코로나 때문에 저출산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죠?

[기자]

한국은행 거시재정팀이 오늘 새벽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구조 변화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가임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은 0.92명입니다.

올해는 0.85명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에는 0.72명 이하가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혼인 건수는 11만8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확산 뒤 주변에서 결혼을 연기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베이비 붐은 없고, 결혼과 출산은 계속 줄 걸로 내다봤습니다.

20대와 30대가 고용과 소득 감소로 충격을 받아 결혼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아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 충남 천안서 굴착기-화물열차 충돌로 2명 사망

끝으로 오늘 새벽 3시쯤 충남 천안시 풍세면 경부선 철로 서울 방향 103km 지점에서 굴삭기와 화물열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8살 남성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매설 등의 공사를 하고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습 과정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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