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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0일 추미애 사표수리…'인적쇄신' 신호탄

입력 2020-12-28 20:36 수정 2020-12-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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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모레(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걸로 보입니다. 추 장관 교체를 신호탄으로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 쇄신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 거론되는 교체 대상과 예상되는 후임자들을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추미애 장관 사표 수리 시점에 대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30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발표시점 조율만 남았단 겁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오늘 사표 수리될 거란 말도 있던데 혹시 언급 받으신 거 있나요?) …]

당초 추 장관 교체는 1월 중순쯤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 행정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공수처장 후보 추천까지 마무리됐으니 사표를 수리한다는 명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표가 빨라진 걸 두고는 윤 총장 징계를 무리하게 추진한 추 장관이 '사실상 경질'됐다는 해석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만남에선 윤 총장 징계 관련 사태 수습책과 함께 개각과 청와대 개편 방안도 논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추 장관의 후임으론 판사 출신의 3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유력 거론됩니다.

이어 연초에 발표될 걸로 보이는 개각에선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정책이나 코로나 백신 확보 관련 비판 여론의 책임을 지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얘기도 여권에서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JTBC에 "당에서 청와대 개편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후임자 검증 등을 감안하면 청와대 개편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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