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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등 서울구치소 수용자·직원 990명 음성|아침& 지금

입력 2020-12-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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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수감시설에까지 파고든 코로나19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었고 이어서 제일 큰 서울 구치소에서도 확진자 두 명이 나온 상황에서 전원 코로나 검사가 진행됐었는데요. 일부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모두 음성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먼저 나온 거죠?

[기자]

서울 구치소에는 직원과 수용자 등 3천여 명이 있는데요.

그중에 어제(23일) 저녁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990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천100여 명의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지난 19일 석방된 수형자가 출소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에 서울구치소에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수감시설 감염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법무부는 나머지 수도권 교정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6명으로 늘었네요?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는 어제 낮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저녁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확진된 3명을 포함해 확진자는 모두 여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을 계속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염 사례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이었던 점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결선 투표가 어제 오후에 끝났고 결과는 오늘 새벽에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내 강성파로 분류되는 양경수 경기지역본부장이 선출됐는데, 민주노총은 내년 11월 총파업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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