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타깝게도 당분간 확진자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8만6천 명이 넘기 때문입니다. 검사받은 사람 중 진짜 확진자가 나오는 비율이 현재 2.4%인데, 이걸로 계산해보면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하루 실시된 코로나 검사는 3만8651건입니다.
이 중에서 9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 양성률은 2.46%, 2.07%를 기록한 어제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양성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늘어난 집단 감염이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확진자의 주변 중심으로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
오늘 0시 기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8만 6742명입니다.
지금과 같은 양성률이 유지된다면, 당장 2000명 넘는 추가 확진자가 더해집니다.
여기에 늘어난 검사 건수까지 감안하면 확진자 수는 당분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2.5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 정도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이처럼 확진자는 쌓이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중증환자가 즉시 들어갈 수 있는 병상은 어제 기준 전국 58곳뿐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