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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역대 세 번째' 규모…수도권 2.5단계 격상

입력 2020-12-06 19:07 수정 2020-12-06 21:29

치료시설도 한계…남은 중증환자 병상 55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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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설도 한계…남은 중증환자 병상 55개뿐

[앵커]

주말이라 검사 건수는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되레 더 늘어, 600명을 또 넘어섰습니다. 631명입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숫자기도 하고요. 대구 신천지 1차 유행 때 확진자가 쏟아졌던 걸로 기억하실 텐데요. 오늘(6일)이 그 시기를 다 포함해서 역대 세번째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입니다. 결국 정부는 조금 전,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다시 한번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밤 9시 전까지는 문을 열었던 노래방과 헬스장도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하고, 50명 이상 모이는 것도 모두 금지됩니다. 6.25 전쟁 이후, 매년 해오던 제야의 종 행사도, 올해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연 2.5단계로 충분한 것인지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오늘 뉴스룸은 전문가 한 분 모시고, 코로나19 소식을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조금 전 정부의 거리두기 격상 발표 내용부터,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국무총리 :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한 것은 코로나가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514.4명입니다.

수도권에서만 평균 374.9명이 나와 전체의 70% 이상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최근 4일 동안 하루 4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왔는데, 이는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맞춰 거리두기 단계를 차례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량은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숫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5개 뿐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 병상 30개를 설치했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오늘 수도권 지역에 '부분적 봉쇄'에 해당하는 거리두기 2.5단계를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가 적용됩니다.

기한은 8일 0시부터 3주 동안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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