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회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권인데, 이를 이렇게 막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이죠. 하루 사이, 코로나 확진자가 75명 더해졌습니다.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방역 당국은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 중 두 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 코로나19 현황, 이상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입니다.
어제 두 번째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입원 환자와 직원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꾸준히 환자가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46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에선 확진자가 1명 늘어 확진자가 5명이 됐습니다.
포천의 소망공동체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1일 이후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양상으로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집단발생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입니다.
한 명은 서울에서 부산 본가를 찾았고, 나머지 한 명은 울산에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서울 거주자는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부산에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5월 초 황금연휴 등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전례가 있어 방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추석 연휴로 인해서 또 다른 폭발적인 증가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