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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방판업체서 확진자 39명…파악도 힘든 '집단감염'

입력 2020-09-10 20:13 수정 2020-09-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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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곳에서도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방문판매업체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식 등록업체가 아니다 보니,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동구의 건강보조식품 방문판매 업체입니다.

지난달 3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환자만 39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확진자가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두 명이 일하던 사우나 이용객 등 8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확산을 막을 감염자 동선 파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로 등록하지 않아 참석자 파악이 어렵고 확인된 사람들 역시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사업자 등록이) 방문판매업이나 그런 업종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직원이 상주하는 게 아닌 거 같더라고요. 방역하는 데 굉장히 힘들죠.]

오늘(10일)까지 확진자 20명이 나온 서울 영등포구의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도 무등록 단체입니다.

방역당국은 명확한 신도 명단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방문판매업체 2곳의 사업설명회가 적발됐습니다.

현재까지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참가자들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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