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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나흘째 200명대…전광훈 "방역 사기" 주장

입력 2020-09-02 18:16 수정 2020-09-02 18:49

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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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앵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중증환자인데요. 국내 발생 이후 최대인 124명까지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늘(2일) 퇴원했는데요. 퇴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가 '사기극'이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관련 소식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67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더니, 닷새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다시 소폭 늘어난 겁니다. 그래도 나흘 연속 200명대는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역시 서울 98명, 경기 79명 등 수도권에서 3/4가량이 나왔고요.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파란 점들이 보입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비율인데요. 하루 새 20명이 늘어 124명으로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사망자도 2명이나 늘었습니다.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울 내 즉시 사용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단 5개만 남았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특히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 수가 4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선, 긴급하게 이번 달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만을 위한 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산발적 집단 감염도 이어집니다. 교회, 오피스텔, 학원, 프로야구 리그에 이어 특히 오늘은 서울시내 아파트와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시·Seoul') : 강남구 소재 아파트 관련자 1명이 8월 28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2명, 9월 1일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입니다. 광진구 소재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금일 10시 기준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되어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강남 아파트는 총 2000세대 규모에 앞선 구로 아파트 사례처럼 복도식입니다. 최초 확진자는 경비원으로, 접촉한 주민과 가족으로 번진 건데요. 다만 각자 다른 동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나 환풍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27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 수만 1083명에 달합니다. 전광훈 담임목사도 여기에 포함되죠. 격리 치료를 받다 오늘 오전 퇴원했는데 퇴원 후 불과 세 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마스크를 쓴 채로 연설을 하죠.

[전광훈/목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근심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맨 처음 짧은 사과 이후 전 목사는 정부의 방역은 '사기극'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목사 :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 있습니다. 국가 부정에 대하여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냐는 거죠. 사과 안 하려면 물러나라. 대통령에서 떠나라는 거죠. 그러나 거기에 대한 해답은 하지 않고 틈만 있으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드디어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으나 실패한 걸로 보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 달을 줄 테니 사과하라" 자신은 목숨을 걸 준비가 되어 있단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목사 :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고 하는 이들의 선동에 속지 마시기를 바라고 저는 앞으로 한 달 동안의 기간을 주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국민들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 달 후부터 나는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습니다. 그때 가서는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이해타산 따지지 않습니다. 또 국민들이 좋아하든지 안 좋아하든지 관계없습니다.]

인근 상인들이 교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선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서울시와 건강보험공단 역시 손해배상 및 진료비를 청구할 예정인데요. 이에 대해선 역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연재/변호사 (어제) :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독교 신자이고 우파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만 가고 절에는 가지 않으며, 광화문 문재인 규탄 국민들에게는 가는데 민노총 집회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할 때가 아니라 중국 당국에 국가소송을 제기하십시오.]

전광훈 목사는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4월 보석 허가를 받은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일체의 위법한 집회 시위에 참여해선 안 된다는 조건을 위반했다"며 보석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광훈의 난동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검찰이 이미 지난 16일에 보석 취소 청구를 했습니다. 퇴원을 한다고 하니 법원은 더 이상 (판단을) 미뤄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습니다. 전 목사는 앞서 "감옥에 몇 번 다녀왔으니 재구속 돼도 괜찮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었죠.

여러 갑갑한 소식에 코로나 블루가 더 깊어질 것 같아서요. 기분 좋은 소식 하나 더 전하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BTS,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의 핫100 정상을 차지했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이를 기념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새벽 네 시에 차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멍해 있었다"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RM (화면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둘셋, 방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제이홉 (화면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마냥 이제 음악과 또 춤이 좋아서 시작을 했는데 우리 팀이 이런 진심이 또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굉장히 벅찬 기분이 들고요.]

[정국 (화면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차트를 확인했을 때 진짜 좀 내가 보고 있는 이 페이지가 의심이 가더라고요. 옆에 있는 멤버들한테도 너무 고맙고…]

또 앞으로는 그래미 시상식 단독 무대에 서고 상도 한 번 받아보겠다, 당찬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마냥 꿈이 아닌 게 외신들도 슬슬 그래미상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이어 한국 가수 첫 그래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정리합니다. < 퇴원한 전광훈 "정부 방역은 사기극…순교할 각오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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