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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퍼진 확산세…"주말 지나 이어지면 3단계 검토"

입력 2020-08-21 20:10 수정 2020-08-21 20:12

경찰청 폐쇄되고 판사 확진에 법원 휴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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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폐쇄되고 판사 확진에 법원 휴정 권고


[앵커]

정은경 본부장 역시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걸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대통령도, 방역 당국도 이렇게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건 그만큼 지금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죠. 오늘(21일)은 경찰청에 법원, 지하철역까지 코로나에 뚫렸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하고 주말 동안에 국민들의 협조와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에서 이어진 집단감염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월 8일 이후, 166일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자 직접 빨간불을 켠 겁니다.

전국으로 퍼진 확산세는 무섭습니다.

비교적 감염사례가 적었던 관공서와 일상 공간으로까지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주지방법원에서는 현직 판사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판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과 경기 일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적어도 2주 동안 재판을 잠시 쉬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경찰청에서도 소속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때 해당 층을 폐쇄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무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역무실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커피숍이나 분식점, 체조교실 등 일상 공간에서의 전파입니다.

경기 파주의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 58명이 됐고, 안양의 한 분식집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여전히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가 감염 등 N차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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