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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입시학원서 고교생 19명 확진 '모두 무증상 감염'

입력 2020-08-20 20:09 수정 2020-08-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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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88명입니다. 오늘은 사망자도 다시 나왔습니다. 70대 남성입니다. 이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들은 신천지 때보다 60대 이상 비율이 훨씬 높아서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젊은 층에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이 되는 무증상 감염이 많습니다. 체대입시학원 학생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이 격하게 운동 중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한 체대입시학원 내부 모습입니다.

이 학원은 며칠 전 수강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학생들은 가장 가까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증상과 접촉력이 없다는 이유로 바로 검사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보건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다시 간 곳은 강북구 보건소.

학생들은 또 검사를 못 받을까 두려워 증상이 있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나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무증상 감염입니다.

전체 수강생이 60명인 걸 감안하면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30%를 넘은 겁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다양합니다.

성북구와 강북구, 중구와 종로구 등 서울 서북쪽 학교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전형적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많다는 걸 증명하는 내용이에요. 모르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걸 반증하는…]

지금이라도 사랑제일교회 인근을 자주 오가는 사람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넣는 등 더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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