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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 성장률 -2.1% 전망…코로나 충격 크다"

입력 2020-06-25 07:57 수정 2020-06-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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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려잡았습니다. 지난 4월보다 1%p 가까이 내린 -2.1%로 봤습니다. 세계경제상장률은 이보다 두배인 2%p가량 더 내려서 -4.9%로 제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지시간 24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수정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에서 두 달 새 0.9%p를 또 다시 낮춘 겁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도 -4.9%로 전망했습니다.

두 달 전보다 1.9%p나 낮춘 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를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 불확실한 회복'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은 올해 상반기 활동에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회복은 이전 예상보다 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IMF 전망대로 올해 우리나라가 2.1%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면 역대 두 번째로 나쁜 경제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건 과거 두 차례 뿐입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5.1%를 기록했고, 2차 석유 파동이 있었던 1980년엔 -1.6%였습니다.

IMF는 한국이 코로나19 방역과 자체 경제 가동에선 다른 나라보다 나은 편이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제 충격을 피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린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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