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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다녀온 의왕시 40대 남성, 코로나 양성 판정

입력 2020-05-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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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우가 지금까지 50여 명으로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 당국은 클럽 방문자들을 비난하기 앞서서 이들이 서둘러서 빨리 검사를 받으러 나오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는 추가 확진 판정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경기도 의왕에 살고 있는 환자라고요?

[기자]

경기 의왕시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의왕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5일 이태원에 있는 잇미, 소호, 트렁크 등 클럽 3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아침 6시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방문자는 자진해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받고 지난 9일 자신의 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어제(10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왕시는 이 남성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네, 말씀드린대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이 숨어있지 않고 어떻게든 빨리 나와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군 당국도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자진신고하면 징계는 없다고요. 장병 여러병이 신고를 했다고요?

[기자]

군 당국은 지난 9일 "이태원 방문 자진신고 시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적발되면 가중처벌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후 어제까지 10명 가량의 장병들이 최근 이태원 방문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을 즉시 격리조치한 뒤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는 병사들의 출타가 제한되고 간부들에 대해선 퇴근 후 숙소 대기 지침이 유지되던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다면 원칙적으로는 징계가 맞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현 시점에선 선제적 방역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자진신고시 무징계'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관련 군대 내 확진자는 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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