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처럼 유럽나라들도 속속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발표가 있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독일은 접촉제한의 기한은 늘리고 규제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연방주 총리들과 원격회의를 열고 접촉제한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1.5m 거리 두기도 계속됩니다.
대신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가정 사이에 모임과 모든 규모의 상점 운영, 박물관 등 문화시설 이용도 허용될 예정입니다.
또 이달 안에 음식점과 호텔 등의 영업도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각급 학교의 수업은 여름방학 전까지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고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는 이달 중순 이후에 무관중 경기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10만 명 당 일주일간 50명의 새 감염자가 발생하면 다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독일의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8.8명입니다.
[앵커]
내일(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홍콩 소식도 있습니다. 무료 마스크 신청을 지금 받고 있죠?
[기자]
■ 홍콩 무료 마스크 신청 첫날 130만 명 몰려홍콩 정부는 어제 오전 7시부터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재활용 마스크 1개, 가구당 일회용 마스크 10개를 신청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청 첫 날, 어제 오후 3시까지 138만 명이 신청했습니다.
재활용 마스크는 최대 60여 차례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한 개당 제조 비용은 40홍콩달러, 우리 돈 약 6300원입니다.
어제 홍콩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17일째 지역 내 감염도 없었습니다.
홍콩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내일 8일부터 완화해 주점과 헬스장, 미용실, 영화관 등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당 내 테이블 간격과 헬스장 내 설비 간격 등은 1.5m를 유지해야 하며, 결혼식과 기업 주주총회 등에는 참석자 수가 5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