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서 치료를 받고 완치가 됐는데 다시 확진 판정이 나오는 사례들 정부가 계속해서 주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퇴원을 하고 일정 기간 뒤에 다시 검사를 하게 하는 지자체들도 있는데요. 그런 사례가 또 나왔는데 10대 환자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이번에는 완치되고 8일만에 재확진이네요.
[기자]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완치된 뒤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나타나자 격리해제 이후 환자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어제(22일) 또다시 재확진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15살 여성이 어제 양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3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약 3주만인 지난 14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집에 머무르던 중 다시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았고,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영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종로구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코로나19에 새롭게 감염됐는지 아니면 체내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또 검출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는 아무래도 더 위험이 큽니다. 치료 체계가 충분하지가 않으니까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12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현지시간 22일자로 밝힌 내용입니다.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의 누적 확진자가 각각 3000명을 넘겼고 그 다음으로 알제리 2800명 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국내총생산의 10%에 해당하는 5000억랜드 우리돈 33조 원 가량의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 WMO "코로나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6% 감소"세계기상기구, WMO가 올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소식입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간 기준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감소 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지속적인 기후 대응 활동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