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민주당이 가짜뉴스 280여 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엔 청와대가 강력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 후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기자]
올 1월 30일 열린 코로나19 종합점검회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른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왼손으로 경례를 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돌기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이 신천지 이만희 총장과 악수를 했다?
사진 속 인물은 이만희가 아닌 신천지와 무관한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입니다.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선정된 지오영의 대표는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문이다?
지오영 대표는 인일여고, 숙명여대 출신일 뿐 김 여사와 일면식도 없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연합뉴스 로고가 붙어 있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이틀 전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280여 건의 잘못된 뉴스에 대해 경찰 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에 183건을 고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97건을 심의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중국인들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했다는 이른바 '차이나게이트' 관련 글 84건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