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스크 5부제에 맞춰서 사러 가도 어느 약국에 마스크가 몇 장이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셨죠. 정부가 오늘(10일) 저녁부터 이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약국 마스크 찾기' 서비스가 내일이라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 손님 : 이렇게 해놓고 사람 줄을 세워? 아침부터? 지금 다 줄 서 있는데 어딨어요, 그런 게.]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계속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전국 약 2만 3천 개의 약국엔 공적 마스크가 하루에 약 250장씩 들어옵니다.
하지만 어느 약국에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날그날 운에 맡겨야 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이런 데이터가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약국에서 마스크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화진흥원이 민간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포털이나 지도 앱을 통해서 어느 약국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장석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 빠르면 하루 안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마스크가 언제 약국에 들어오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남은 마스크 수도 4단계로만 표시됩니다.
헛걸음을 막기 위해 아예 모든 약국이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한 지역도 있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서울 서초구는 오전 9시, 양천구는 오후 6시 등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