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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루 대구에서만 3명 숨져…국내 사망자 54명

입력 2020-03-10 07:20 수정 2020-03-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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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어제(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공식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478명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대구에서는 하루 동안 3명이 숨졌습니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54명에 이릅니다. 대구시청을 연결합니다.

김태형 기자, 대구에서는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82살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병으로 식도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어제 하루 대구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총 3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54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앵커]

자, 그런데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 수는 216명입니다.

대구는 190명으로, 12일 만에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경북도 26명으로 크게 줄어, 오늘까지 이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678명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들어간 만큼 증가 추세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김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까?

[기자]

신천지 교인 가운데, 대부분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의 98%가, 경북에서는 92%가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251명입니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50명에 대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나머지 201명에 대해선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는 대구에서 또 발견됐죠? 그곳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몇 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대구시가 확진 환자 3명의 주소지가 같아서 조사를 해봤더니, 그 집에 다른 확진 환자 5명이 더 있었던 것입니다.

8명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모두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총 8명의 확진자가 한 집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앵커]

앞서 신천지 주민 46명이 집단 감염됐던 대구 한마음아파트는 어제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5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시행됐던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집단 격리가 어제부로 해제됐습니다.

앞서 이 아파트 주민 140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6명은 모두 지난 8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아파트에는 62명이 남아 있는데, 이 62명 가운데 32명은 자가격리가 해제 조치됐고, 나머지 30명은 오는 23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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