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전국 상황을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박병현 기자, 코로나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가 힘들어서 역학조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 있다고요?
[기자]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교인 A씨의 감염경로를 보건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해당 예배 때 감염됐을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같은 신천지 교인인 A씨의 가족, 예배당일 밀접 접촉자 14명 등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 A씨와 접촉했던 이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 보건당국은 사실상 역학조사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강원도 춘천시가 중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소식도 있죠?
[기자]
강원도 춘천시는 강원대, 한림대 등 중국인 유학생 18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없애려는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앵커]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신천지 관련 시설을 추가로 폐쇄하고 있는데, 이것도 종합해서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는 신천지 시설 303곳 중 202곳을 신천지 시설로 파악하고 폐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에서 처음 제공한 170곳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교 서울 법인 폐쇄를 위한 청문을 오는 13일 열 계획입니다.
경기도 용인시도 신천지 관련 시설 4곳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용인시는 10곳의 신천지 관련 시설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