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건, 오후 출국…'회담 제안'에 북측 응답 아직 없어

입력 2019-12-17 14:07 수정 2019-12-17 15: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어제(16일)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회담제안을 했지만 북한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비건 대표가 오늘 출국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어디에서 일정 중입니까?

[기자]

연세대학교에서 비공개 강연을 진행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미관계와 관련한 강연을 했고, 학생들의 의견도 청취하기 위해 이런 일정을 포함시킨 걸로 전해졌습니다.

곧 일본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하게 되는데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공항까지 동행하면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한·미 수석대표간 협의를 이어갈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어제 북한에게 공개적으로 회담제안을 했는데, 결국은 출국할 때까지 북한으로부터 답은 오지 않은 것입니까? 

[기자]

현재까진 답이 오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에 비건 대표가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한 뒤, 오늘까지도 북한 측의 답을 기다렸습니다.

만일 북측으로부터 답이 올 경우, 오후에 출국 일정도 조정할 예정이었던 걸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북측으로부터 아직까지 끝내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향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당장 크리스마스 전후에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곤 있으나,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인 ICBM 등의 도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어제 비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정한 연말 협상 시한에 대해 "미국은 데드라인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만큼,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접촉을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엔 뉴욕채널을 통한 물밑협의에도 잘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한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말하는 '새로운 길'에 대해 밝힐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비건 "북, 접촉방법 알 것" 회동 공개제안…대답 없는 북 "데드라인 없다" 압박하고 달래고…'메시지' 쏟아낸 비건 북 '크리스마스 도발'…군 "ICBM보다 단거리 동시 발사 전망" 트럼프, "북한서 무언가 진행 중이면 실망할 것" 경고 메시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