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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내일 오전 귀국길

입력 2019-03-01 17:45 수정 2019-03-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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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가기 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그쪽 상황을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지금 김태영 기자가 연결이 되어있죠? 김태영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곧 호텔을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발이 임박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태울 벤츠 차량이 현재 호텔 입구 앞에 대기를 하고 있고요.

또 김정은 위원장 차량 행렬을 호위할 경찰 싸이카, 그러니까 경찰 오토바이 부대들도 저렇게 차도에 현재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50분부터 베트남 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있습니다.

장소는 주석궁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에 앞서서 베트남 정부가 준비한 공식 환영 행사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어서 총리와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오후 8시 반부터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환영 만찬도 이어집니다.

북한 베트남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한 데 대한 베트남 정부에 대해서 이렇게 감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제 영상을 보니까요. 정말 김태영 기자 말대로 곧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멜리아 호텔을 떠날 분위기 같고 어제도 저희가 김 기자하고 통화를 했었는데, 연결을 했었잖아요. 어제도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종일 멜리아 호텔에 있었고 사실 오전 중에 외부일정이 별도로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지금 잠시 후에 주석궁을 나갈 때까지는 정말로 호텔 안에서만 머물렀던 것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외부 일정을 별도로 갈 것이다 이런 관측이 꾸준히 제기가 되어왔습니다.

하노이를 떠나 박닌성이나 하이퐁, 할롱베이 등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내일(2일) 오전에도 일찌감치 하노이를 떠나는 만큼 별도의 일정을 소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일정을 마치고 야경을 둘러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얘기를 좀 해봐야겠군요. 상당히 긴박했다고 들었습니다. 북측이 이례적으로 긴급기자회견을 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쯤, 이곳 시간으로는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요.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내외신 40명을 모아놓고 북·미회담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한 그 배경 설명을 했습니다.

이용호 외무상은 "우리가 요구한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라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했다고 말한 것을 반박한 것입니다.

또 "미국 측은 영변 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 하기를 원한다고 끝까지 주장했다"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초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례적으로 최선희 부상이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아까 또 뒤를 한번 돌아봤는데, 제가 영상으로 보기에는 지금 긴급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 듯 보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 밖으로 나왔거나 곧 나올 그런 분위기로 일단 보입니다.

· 김 위원장 숙소서 나와 전용차량 탑승

· 김 위원장 전용차량 주석궁으로 이동 중

[앵커]

김 기자,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 전에 호텔을 나와서 저희가 이제 그 장면을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아까 야경을 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김 기자가 했고요. 어제 밤에는 이용호 외무상 등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없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다만, 잠시 뒤 열리는 북·베 정상회담에서 관련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잠시 후에 주석궁에 도착을 할텐데,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하노이를 떠난다는 얘기가 들립니까?

[기자]

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에 닷새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칩니다.

오전 중에 바딘광장에 있는 호치민 주석의 묘소를 찾아서 헌화를 한 뒤에 바로 동당역으로 떠납니다.

거기서 타고 온 열차를 다시 타고 떠나는데요.

돌아가는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어제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돌아가는 길에 시 주석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앞에 나가 있는 김태영 기자를 연결해서 그쪽 상황을 알아봤고요. 김태영 기자가 잠시 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갈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로 나왔죠. 5분 전쯤 나와서 지금 주석궁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김태영 기자도 설명을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주석궁에 도착을 하게 되면요. 응우옌 푸 쫑 주석과 환담을 갖고요. 이어서 베트남 정부가 준비한 환영 행사가 있습니다. 또 공식 만찬도 진행될 예정이고요. 관련한 소식은 주석궁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저희가 다시 한번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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