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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북미 완전한 합의 못해 아쉬워…활발한 대화 지속 기대"

입력 2019-02-28 18:06 수정 2019-02-28 18:18

회담 결렬 분위기 보도 3시간 만에 김의겸 대변인 발표
"트럼프, 비핵화연계 제재해제·완화 의사…북미논의 단계 한층 높아져"
"미·북과 긴밀한 협력 지속…대화 모멘텀 유지에 모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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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결렬 분위기 보도 3시간 만에 김의겸 대변인 발표
"트럼프, 비핵화연계 제재해제·완화 의사…북미논의 단계 한층 높아져"
"미·북과 긴밀한 협력 지속…대화 모멘텀 유지에 모든 노력"

청 "북미 완전한 합의 못해 아쉬워…활발한 대화 지속 기대"

청와대는 28일 한반도 비핵화의 중대 분수령이었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북미 정상의 예정된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회담 결렬 분위기가 감지된 지 3시간여 만에 나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며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 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도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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