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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숙소 멜리아호텔 도착…주변 도로 전면 통제

입력 2019-02-26 17:52 수정 2019-02-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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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고 반장하고 얘기했지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시간으로 대략 오후 1시쯤에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 반쯤 도착한다고 얘기를 했고요.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에서 나와서 어디로인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는 있었는데,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는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관련한 속보가 들어오지 않고 있고, 아마도 호텔 안에 머물고 있다면은, 내일 모레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이어가야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여러가지 보고를 받고 또 회담상황을 점검하고 있을 것으로 일단 점쳐지는데, 저희가 이제 본격적인 얘기를 이어가기 전에, 조금 전에 멜리아 호텔 이야기도 했지만, 하노이 현지에 있는 저희 JTBC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지상황을 들어보고 그 다음에 반장들 발제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묵고 있는 멜리아호텔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는데요.

김태영 기자가 지금 연결이 되어있죠. 김태영 기자, 김 위원장은 아직 숙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쯤 도착했으니 현재 4시간 넘게 이곳 호텔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60시간 넘게 열차를 타고 온만큼 여독을 푸는데 충분한 시간을 두는 것 같습니다.

제가 김정은 위원장 도착 전부터 이곳에 쭉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북측 관계자들이 이 호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 정치부회의 진행 도중이라도요. 혹시 속보가 나오면 전해주도록 해주고요. 지금 김태영 기자가 있는 곳은 호텔 바로 앞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어제(25일) 뉴스룸에서 이곳 소식을 전해드릴때만 하더라도 이 호텔 길건너편까지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호텔 앞 도로가 전면 통제가 됐고, 호텔을 중심으로 좌우로 약 20-30m쯤 이렇게 펜스가 놓여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 위원장이 어디든 움직이게 된다면 아까 김 위원장이 도착할 때 보셨던 베트남 정부의 호위차량들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동향이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아까 영상에서 장갑차의 모습도 봤는데, 아무튼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김태영 기자가 오늘 현장에 계속 있었잖아요. 김정은 위원장 도착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이곳 보안 수준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일반인은 물론 심지어 이곳 멜리아호텔 투숙객조차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호텔 1층 로비에도 관계자들 외에는 모두 객실로 들어가 있었어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투숙객들은 이곳 통제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호텔 측에서 직접 나와서 이 투숙객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한 뒤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딱딱한 분위기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김 위원장이 호텔에 도착하자 베트남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전했고 김 위원장이 이 어린 아이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까 김태영 기자도 얘기했지만요.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호텔에 계속 머물고 있고, 아마도 여독을 푸는 것 같다 이런 해석도 덧붙였고요.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움직이게 된다면 호위 차량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김태영 기자가 알 수 있다, 분위기를 포착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어떻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한 4시간째 호텔에 머물고는 있지만 오늘 중 어디로 이동할 가능성은 있는 것 아니에요?

[기자]

물론 그렇습니다. 우선 하노이 시내에서 한 30분쯤 거리에 있는 박닌 지역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갈 가능성이 있고요.

물론 일정이 조정될 수 있어서 정확한 움직이는 시간은 김 위원장이 실제로 움직여야지만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싱가포르 때처럼 해가 저문 뒤에 야경을 보기 위해서 깜짝 외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김태영 기자가 언급한 박닌성의 삼성전자 생산공장 관련해서는요. 잠시 후에 저희가 취재기자를 또 연결을 해보고요. 지금 27일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이 되지만요.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까지 그 호텔에 머무는 것으로 기록이 되어있습니까?

[기자]

일단 멜리아 호텔 측이 투숙객들에게 전달한 안내문을 보면요.

국가 정상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외교 당국의 의전에 따라서 이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다음달 3일까지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오는 28일 회담이 끝나고도 이틀정도 더 묵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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