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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내일 하노이 도착 예정…예상 숙소 주변 경계 삼엄

입력 2019-02-25 15:01 수정 2019-02-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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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6일)이면 북·미 두 나라 정상이 하노이에 도착합니다. 숙소로 예상된 호텔과 회담장 주변의 경계는 크게 강화됐습니다. 두 나라가 의제를 놓고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뒤파르크 호텔 앞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박현주 기자, 그곳이 북미 실무협상장이자 미국 대표단의 숙소이기도 하죠?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뒤파르크 호텔은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묵고 있는 곳이자, 북미 실무협상장으로 쓰이는 곳입니다.

어제로 나흘째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가 차량을 타고 이곳을 드나들며 실무협상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아직까지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요.

다만 오전에 비건 대표의 차량에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이 타고 나가는 취재진에게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비건 대표는 주말인 어제 하노이 시내 성당을 찾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평소보단 차분한 분위기인가 보군요. 그런데 박 기자가 있는 뒤파르크 호텔 주변에 이번 회담 관련 주요 장소들이 모여있죠? 그쪽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 곳 주변으로는 회담 장소로 유력한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이 위치해있습니다.

모두 이곳에서 걸어서 20분이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김 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의 경우에는 어제부터 북측 경호 인력들이 묵고 있는데, 무장 경찰들이 보이는 등 한층 삼엄해진 모습이고요.

메트로폴 호텔에도 북측 실무진이 오전부터 찾아와 사전 점검을 벌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하노이 시내 주변엔 베트남 국기와 성조기, 인공기가 함께 걸리며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더욱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열차를 타고 계속 하노이로 오고 있죠? 언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내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진 정확한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이 모두 안갯속입니다.

이때문에 전 세계 취재진이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대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가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하면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까지 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때문에 베트남 당국은 동당역부터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대형 차량의 통행을 오늘 저녁부터 막고 있고요.

또 내일 오전부터는 일반 차량의 통행도 모두 금지하고 있어서 바로 이 시간대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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