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당사자인 세 의원은 오늘(14일) 사과는 커녕 유감 발언조차 없었습니다. 전당대회에 나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첫 합동연설회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발언 내용들이 어떻게 들리실 지 모르겠는데, 정종문 기자가 모아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 저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 살려주시겠습니까. 겸손하고 절제된 용어로 앞장선 여전사가 되겠습니다.]
윤리위가 징계 유예 결정을 한 뒤 김순례 의원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첫 입장입니다.
충청·호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에서입니다.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고 했던 김 의원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말씀하셨습니다. 호남이 없으면 조국이 없다.]
사과는 없었습니다.
윤리위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연설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오히려 "태극기 부대의 응원에 힘이난다. 인지도가 올랐다"는 어제 발언이 보도되면서 비난을 샀습니다.
당 대표 후보인 김진태 의원 역시 사과는 없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홀가분해졌으니까 전당대회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종명 의원은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