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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럼프 "북·미관계, 역대 최상"…비핵화 회의론 반박

입력 2019-01-31 17:59 수정 2019-01-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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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일)이면 벌써 2월입니다. 2월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한·일관계, 여러 가지 대형 외교이슈들이 포진해있죠.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가 역대 최상"이라면서 오늘도 정상회담 동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노사가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신 반장 발제에서는 외교·안보 소식과 청와대발 뉴스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면,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깜빡깜빡할 때가 있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달력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벌써 1월 31일. 2019년 새해도 1달이 지났습니다. 새해 첫 청와대 발제 장면 혹시 기억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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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발제 (지난 2일) :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게 다짐한 목표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고요. 잘 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하기보다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믿고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2019는… 종혁이랑 얽히지 않기!, 베스트 커플 2관왕!, 다정회 어워즈 수상!, 시작이 반이다~'

새해목표 1월 결산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양 반장의 "종혁이랑 얽히지 않기" 최 반장이 겨울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일단 반쯤은 성공을 했는데 모르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사실 최 반장보다 양 반장이 최 반장을 더 좋아합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밤마다 최 반장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짓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상복/보도국장 (JTBC '정치부회의' / 지난 28일) : 최종혁 반장이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가서요, 보도국의 박소연 기자가 일주일 동안 저희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잘 좀 부탁드리고요. 일주일 동안은 좀 조마조마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마음 편히 합시다. (너무 좋습니다!) 아, 너무…그렇게까지 얘기하면 최 반장이 섭섭하죠. 보고 있을 텐데.]

지난해 복국장과의 베스트커플에 뽑힌 최 반장, 올해는 2관왕을 노립니다. 마성의 최 반장이죠. 여기에 올해 다정회 어워즈 수상을 노리는 고 반장과의 이해관계가 맞았습니다. 둘 사이가 또 심상치 않습니다.

[야당 발제 (지난 23일) : 저희 부모님이 호남 출신이니까 저도 오늘부터 호남의 아들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최 반장은 영남의 아들이니까 정치부회의는 영남의 아들, 호남의 아들, '화개장터'입니다.]

고 반장. 팀플레이 뿐 아니라 요새 개인기도 상승세인데요. 초반의 노잼 이미지 털어내고 손흥민 선수마냥 스튜디오를 누비면서 '꿀잼'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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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국장 : 고 반장이 트럼프 대통령 잘 알잖아요, 백악관에서 그때…명함도 주고 그러지 않았어요?]
[고석승/야당반장 : 전화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상복/국장 : 고 반장은 둘 다 가봤잖아요]
[고석승/야당반장 : 그렇습니다~]

[이상복/국장 (어제) :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도 얘기했지만 잘 알고. 어디로 봐요?]
[고석승/야당반장 (어제) : 제가 한번 가서 알아볼까요?]
[이상복/국장 (어제) : 아니요, 아니요. 어디 가능성이 더 높아요?]
[고석승/야당반장 (어제) : 제가 볼 땐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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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장들의 활약상 돌아보니까, 문득 일주일 동안 수고 중인 우리 박소연 반장,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아무튼 내일이면 벌써 2월입니다. 오는 2월에는요. 대한민국의 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최악의 상황인 한·일관계 등등 대형 이슈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각 사안들이 별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직간접적으로 복잡하게 엮여 있어서 우리 외교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북·미 정상회담부터 살펴보죠. 2월 말 2차회담을 위해서 한창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데 미국 조야, 그리고 정보기관에서 '대북협상 회의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이 절대로 핵을 포기할 리 없다는 것입니다.

[댄 코츠/미 국가정보국 국장 (현지시간 지난 29일) : 우리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 역량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합니다.]

[로버트 애슐리/미 국방정보국 국장 (현지시간 지난 29일) :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여전히 갖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핵) 역량과 위협은 여전히 거기(북한)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새벽 6시부터 폭풍 트윗을 올려서 반박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곧 김정은 위원장을 보기를 고대한다. 비핵화의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의 핵개발 위협을 거론하면서 "정보기관 사람들은 수동적이고 순진하다", "아마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할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회의론은 틀렸다, 다시 가서 제대로 배워라, 역공을 편 것입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가 다음달 4일 판문점 북·미 실무회담에서 이 방안을 최종조율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에 상응하는 '단계적 경제 인센티브' 꾸러미를 들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구체적인 성과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미·대북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남북관계는 대체로 순항 중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DMZ 유해발굴에 이어서 도로연결 사업을 위한 남북 도로 공동조사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이 가능해졌고요. 일정만 조율하면 되는 상황인데요. 오늘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조사 일정과 또 관련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트럼프 "북·미 관계 역대 최상"…비핵화 회의론 정면 반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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