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엿새만인 오늘(23일)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는 아직은 정무적인 판단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슈는 단연 이재명 경기지사였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건의 수사과정, 또 검찰 송치 후에 검찰의 공소 과정, 그리고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현재로서는 어떤 정무적인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이었지만 이 대표가 직접 이 지사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그간 이 지사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 (오늘 최고위에서는 논의가 좀 안 나왔나요?) 그만하라니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답변을 피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도 없으니까.]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나 이 지사는 본인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경찰의 수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답변할 부분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