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새벽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종전 선언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습니다. 한미는 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며 다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멀지 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겁니다.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서두를 것이 없습니다.]
1시간 25분간 지속된 회담 이후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일정을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는 유지하되 북한에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지속할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회담 뒤 한미 FTA 개정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미국의 화물자동차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의 과세 면제 조처가 논의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