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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9시간 검찰 조사…"날 지지했던 참모, 미안하다"

입력 2018-03-10 15:07 수정 2018-03-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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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행비서와 연구소 직원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오후 5시 자진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다시 모습을 보인 건 오늘 새벽 2시 반쯤입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앞으로 제가 갖고 있었던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출석할 때와 다르게 김지은 씨에 대한 사과도 밝혔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서 열심히 했던 제 참모였습니다. 마음의 상실감, 배신감, 여러 가지 다 미안합니다.]

피해자 김 씨도 어제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23시간 넘게 이어져 오전 9시 반쯤 끝났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폭로한 성폭행 피해를 둘러싼 사실관계와 경위, 입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혜선/김지은 씨 변호인 : 조사시간이 조금 길기는 했는데요. 기억에 있는거 사실대로 차분하게 진술을 했습니다.]

검찰은 성폭행 장소들을 추가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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