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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나토 사무총장 "한국 전술핵 재배치 반대"

입력 2017-11-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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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 3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오늘 출국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JTBC가 인터뷰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는 전술핵이 배치돼 있어 또 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북핵에 맞서서 전술핵 재배치를 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한국정부도 핵무기 보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고, 저 역시 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핵무기가 감소 추세란 점도 강조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유럽에서는 핵무기가 최근 몇 년간 90퍼센트 이상 줄었습니다.]

국내에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주한미군 수만 명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미국이 한국 방위에 얼마나 헌신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겁니다. 미군이 여기 있다는 게 가장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론도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와 중국은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제재 결의안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두 국가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나토는 우리 정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와 함께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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