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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류에 더 큰 혼란…'전쟁' 된 추석 기차표 예매

입력 2017-08-29 21:42 수정 2017-08-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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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가 오늘(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명절 때마다 예매 전쟁인데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더욱이, 시스템 오류 문제까지 생겨서, 더 큰 혼란이었습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5시 30쯤 고향인 마산행 추석 기차표 예매에 나선 황효성 씨의 컴퓨터 화면입니다.

로그인하고 대기 순번까지 받았지만 예매창이 열리는 오전 6시 즈음 갑자기 접속이 끊어집니다.

다시 시도했지만, 황씨가 예약하려던 하행선 기차표들은 이미 매진된 뒤였습니다.

[황효성/서울 내발산동 : 지켜보고 있는데 화면이 닫혀버린 거예요. 복수 브라우저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런 문구가 나왔거든요. 허탈하죠.]

추석 연휴 기간 대구행 기차표를 예매하려던 박 모 씨 역시 마찬가지 상황을 겪었습니다.

[박모 씨/경기 파주시 목동동 : (고객센터에) 대책이 있냐고 물으니까 없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하시더라고요. 화가 나죠.]

인터넷에서는 이같은 끊김 현상 때문에 예매에 실패했다는 불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대기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호남선 예매에서는 대기시간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부터 기차표를 팔기 시작한 역 창구에도 수백 명이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KTX 예매는 내일 끝나지만, 다음달 5일부터 이틀 동안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 예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황효성 제보·시청자 박 모 씨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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