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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년 만에 최고치지만…개인 투자자엔 '남 얘기'

입력 2017-05-04 21:57 수정 2017-05-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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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코스피 지수가 2,240선을 넘어서며 6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넘었습니다. 증시가 모처럼 뜨겁게 달궈졌지만, 수출 종목과 특정 대형주만 오르는 등 양극화는 더 심해져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2241.24로 마감해 2228.96을 찍었던 2011년 5월 2일 종전 최고치 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웠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다 IT 기업을 비롯한 주요 종목의 실적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코스피 대장 주인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스피 시장은 훈풍이 부는 반면,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8.68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치며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로 가격이 싼 종목들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 역시 상승세 시장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고가를 경신 중인 삼성전자의 주식 중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비율은 2% 남짓합니다.

[김성민/개인 투자자 : 코스피가 올라봤자 대주주, 삼성전자 이런 것이 오르는 것이지 정작 저희가 하는 낮은 채권이나 주식은 다 고만고만하니까요.]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양극화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주 편식'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이번 달 내에 226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대선 이후 하반기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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