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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오락가락…'퇴거'에서 '이주'까지 긴박했던 하루
입력 2017-03-12 20:35
수정 2017-03-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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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수백 명의 취재진과 친박단체 회원들이 하루종일 모여있었는데요. 오후에 갑자기 박 전 대통령이 이주하기로 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청와대 퇴거에서 삼성동 이주까지 긴박했던 하루를 박사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주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장판 등을 실은 차량이 들어갑니다.
오후가 되자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청와대도 하루 종일 긴박했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반쯤 수석비서관 회의를 가졌지만, 오늘 박 전 대통령의 퇴거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오후부터 상황은 빨라졌습니다.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삼성동 사저 상황을 체크했고 오늘 이주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퇴거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사저 앞 친박 단체 지지자들은 수백명까지 불어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를 출발한 시간은 예상보다 조금 늦은 오후 7시쯤.
독립문에서 서울역을 지나 삼각지, 그리고 반포대교를 거쳐 7시 40분쯤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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