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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리우 순례기 (1) - 코파카바나는 정말 위험한가

입력 2016-08-03 19:36 수정 2016-08-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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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코파카바나는 정말 위험한가'

직접 가봤습니다.

'코파카바나'

노래와 영화 소재가 됐을 정도로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입니다.

5km 백사장, 파도, 그리고 사람들…

이 곳을 찾아야 리우 갔다왔다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는거죠.

그. 런. 데.

아름다움... 그 뒤에 머금은 그림자는 짙습니다.

지난 6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토막 시신 일부분이 발견됐습니다.

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죠.

감추고 싶지만, 평소 관광객이 많은 만큼 범죄도 가장 많은 곳입니다.

[김찬하/브라질 교민 : 해변가에 앉아서 즐기다 보면 (강도들이) 떼로 몰려와서 (귀중품을) 쓸어가거든요.]

한가로이 백사장을 누비는 사람들, 비치발리볼도, 축구도 모든 게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답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해변 주위에 맴도는 군인들, 리우의 상징이다 보니 경기장 뿐 아니라 이 곳도 군인들의 철통경계가 이뤄진다네요.

그래서인지 올림픽 기간 가장 안전한 곳은 코파카바나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렇다고 언제나 평화로울까요?

세계의 눈이 쏠리는 곳이다보니 이슈를 표출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한데요.

최근엔 호세프 대통령 탄핵절차가 맞물리며 4000명의 시위대가 코파카바나를 누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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